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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아파트] 쌍용 예가, 주거시설 넘어 예술공간 창출

[진화하는 아파트] 쌍용 예가, 주거시설 넘어 예술공간 창출

기사승인 2012. 03. 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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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고급건축 기술력 바탕 친환경 아파트 건설...리모델링도 독보적 기술력 발휘
옛 동신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도곡동 쌍용 예가. 지하주차장 신설과 엘리베이터 하향 연장, 1개 층 수직증축, 진도 6.5~7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댐퍼(Damper, 진동 흡수 장치) 설치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

[아시아투데이=류정민 기자] 쌍용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예가(藝家)는 예술(藝術)의 '藝'자와 집을 뜻하는 '家'자의 합성어이다. 

단순한 주거 시설을 넘어선 예술적 문화 공간을 창출하겠다는 쌍용건설의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
 
쌍용 예가는 명품 브랜드 전략과 차별화된 기술력, 서비스를 바탕으로 잇달아 분양에 성공해 화제가 됐을 뿐 아니라 한국건축문화대상 등 다양한 수상실적과 굿디자인 인증, 저작권 등록 등 다양한 디자인 인증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 광주 봉선동에 처음 예가를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2012년 12월) 총 36개 단지 1만5000여 가구를 공급했다.

쌍용건설은 최근에는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아파트 건설에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1월말 입주를 시작한 별내신도시 쌍용 예가는 고효율 단열재와 외부 유출되는 에너지를 반사시키는 특수 유리(Low-E Glass)를 설치해 난방 효과를 높였고, 폐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적용해 난방 에너지의 약 30%까지 절감시켰다. 

노인정에 홈네트워크와 연동해 에너지 사용량을 사전에 입주민에게 알려주는 모니터링 시스템(EMS)을 시범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세대내 홈네트워크에 입주민이 사용한 전기, 수도, 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표시해 준다. 이전 평균치 사용량과 가구별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사용량이 80~90%가 되면 알람이 울려 절약을 유도케 한다.  

김포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하고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5월 완공한 김포 한강신도시 쌍용 예가는 단지 내에 공용전기 및 부속 시설 온수 공급을 위해 태양광 및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는 다양한 기능이 구현되는 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도 도입됐다. 

홈네크워크 시스템과 연동해 △세대간 화상 통화시스템 △세대 내 냉난방 및 가스, 조명을 제어하는 통합 리모콘 시스템 △입주민 부재시에도 무인으로 택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첨단 무인 택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또 세대 내 무선 LAN 시스템 구축으로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했다.

쌍용건설은 리모델링에서도 강자로 통한다. 지난 2007년 1월 국내 최초 단지 전체 리모델링 사업인 방배동 쌍용 예가 클래식(옛 궁전아파트)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데 이어, 2010년 2호 사업인 당산동 쌍용 예가 클래식(옛 평화아파트)을 준공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3호 사업인 도곡동 쌍용 예가 클래식(옛 동신 아파트)를 준공했다. 

이 사업들은 골조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지하주차장 신설과 엘리베이터 하향 연장, 1개 층 수직증축, 진도 6.5~7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댐퍼(Damper, 진동 흡수 장치) 설치 등 기존의 리모델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기술을 적용했다.

쌍용건설은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기업의 명성을 바탕으로 해외에서의 친환경 주택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건설 관련 규제 및 제도가 까다롭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 주거건물 최초로 최고 등급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오션 프론트 콘도미니엄'을 2010년 3월 완공했다.

21∼15층 5개동 264가구 규모의 오션 프론트 콘도미니엄은 에너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옥상에 수영장과 정원을 도입하고 각 발코니에 화단을 조성했다. 광투과율은 높고 열전도율은 낮은 특수유리(Low-E Glass)를 사용해 친환경 설계만으로 건물 온도를 3~4℃ 낮춰 냉방 설비 없이도 내부 온도를29~30℃로 유지하도록 했다. 

내부 냉방 기준 온도인 24℃를 유지하기 위해 일반아파트에 사용되는 냉방 전력량의 약 80%만 사용하도록 지어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2015년까지 25조원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그린 컨스트럭션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제도인 싱가포르 BCA 그린마크 등 국내외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주거건물 최초로 최고 등급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오션 프론트 콘도미니엄'.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아 2010년 3월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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