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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2012] 쌍용건설 “금융강화, 해외고급건축 집중 공략”

[도약2012] 쌍용건설 “금융강화, 해외고급건축 집중 공략”

기사승인 2012. 01. 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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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중소형 위주 주택 공급...동계 올림픽, 공공기관 이전 적극 공략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아시아투데이=류정민 기자] 쌍용건설은 2012년 경영 슬로건을 '새롭고 강하게, 미래로 세계로'로 정했다. 올 한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원부국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사회 인프라 관련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강점을 갖고 있는 해외 고급 건축, 고난도 토목 분야 수주를 1차적 목표로 세웠다. 

특히 금융 조달 기법이 다양화되고 있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국내외의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한 금융 소싱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새로운 중요 과제로 삼고 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은 사업기획, 시공기술, 유지관리 등 건설 전 분야에 대한 가치사슬(Value Chain)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과의 네트워킹까지 확대돼야 한다"면서 "우리에게는 금융전략이나 재무전략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플랜트 엔지니어링·자재구매·건설(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나 민관협력(PPP·Public Private Partnership)사업 등에서 해외 금융기능은 필수"라며 "국내외 수많은 금융기법을 우리사업에 맞도록 건설 금융을 설계하는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건설사는 올 한해 프리 컨스트럭션 서비스, 제안형 사업 등 기획 수주 능력을 제고하고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등 새로운 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경기 침체, 발주량 감소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특화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먼저 주택 부문은 분양성이 양호한 서울, 남양주, 군산, 목포 등에서 중소형 위주로 약 2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서울, 수도권 지역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일반 분양이 허용된 리모델링 분야는 수혜 단지를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형 평면, 실버상품 등 다품종 소량생산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아파트 연구 개발, 토탈 개념의 외관 및 조경 디자인 등 맞춤형 상품 개발에 집중한다.

건축 부문에서는 리스크 부담이 없는 선매각 구도의 업무·상업시설 및 오피스텔 등 수익형 상품 발굴에 주력하고 호텔, 학교, 병원, 종교시설 수주를 추진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공공기관 이전 등 국책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장대교량, 터널 등 특수 공종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플랜트 부문은 △가스오일(Oil & Gas), 탱크터미널 등 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 등 발전 △수처리시설 등 물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수주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 회장은 "우리가 진출할 수 있는 해외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러한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도전과 혁신으로 쌍용건설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이 2010년 준공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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