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원 기자] 영국계 은행인 HSBC는 내년도 한국경제의 성장은 재정 및 통화정책상의 부양책에 의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27일(현지시각) "내년 한국경제는 대외수요 감소로 수출이 둔화되고, 가계부채와 부동산경기 부진 등으로 민간소비도 크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경제의 성장은 당국의 재정 및 통화 부양책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2년 한국의 수출과 민간소비는 각각 전년대비 8.9%와 1.9%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율은 금년(2.9%)보다 대폭 상승한 4.9%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중 정부가 고용창출 중심의 팽창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