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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일본 신용등급 9년만에 강등

무디스, 일본 신용등급 9년만에 강등

기사승인 2011. 08. 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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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p.wsj.com

[아시아투데이=조은주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 등급을 강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일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a3'로 한단계 강등했다고 보도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강등 이유에 대해 "일본 정부가 적자재정을 해오면서 국가 부채 규모가 증가했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규모를 줄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설명했다. 

무디스는 지난 5월부터 일본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문제를 지적하면서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해왔다.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은 약 9년 3개월 만으로 국제 금융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3대 주요 신용평가사가 동일본 대지진 후 일본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9년 만에 한 단계 강등했으며  4월에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S&P는 이에 대해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복구비용 증가가 정부부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치는 지난 5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일본의 국가 신용 등급은 'AA'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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