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균형감각이 약해지면서 쉽게 넘어지고 삐끗하게 돼 뼈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척추 뼈가 내려앉는 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이 있는 노년층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척추관절전문 은평튼튼병원은 최근 여름철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간 병원을 방문한 60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명중 4.3명 정도가 작은 충격에도 척추 뼈가 부러지는 일명 노인성 척추 골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은평튼튼병원에 따르면 2개월간 병원을 방문한 60세 이상 환자 3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55%인 215명이 척추와 허리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했으며, 이중 23%인 92명이 척추골절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다.
척추골절 환자인 92명 환자 중에서는 지난 2년간 척추골절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환자는 34%인 31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같은 척추 부위가 골절되는 것을 척추연쇄골절이라고 한다.
이처럼 척추와 허리 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척추연쇄골절 환자의 문제는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뼈가 부러져 심한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이 불편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골절의 심각한 문제는 한번 골절이 되면 자칫 습관적으로 골절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체 노인 골절환자 중 27%가 2회 이상의 골절을 경험해 봤다고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노인성 골절의 가장 큰 원인은 소리없는 도둑이라고 불리는 ‘골다공증’이다.
소리없이 지속적으로 약해진 뼈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된다.
특히, 척추골절은 통증이 심해서 잘 걸을 수가 없게 되어 환자는 거동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도 심해진다.
이렇게 움직이지 않다 보면 골다공증이 더 심해지고, 골다공증이 더 심해질수록 뼈는 더 쉽게 골절될 수 있다. 악순환이 연속되는 현상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와 같은 현상 방지를 위해서는 골다공증 치료가 우선시 돼야 한다.
치료 후에 당장 통증이 없어진다고 해서 완치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주의하게 생활을 하게 되면 골절이 습관처럼 따라다니게 된다.
골절은 치료를 방치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골절이 심화돼 치료 자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는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최상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척추관절 전문 은평튼튼병원(구로, 동대문, 구리, 안산 네트워크 병원)의 장병근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운동이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노년기에 충분한 운동을 해주면 심장과 폐의 기능이 좋아지고 근육의 기능이 향상되면서 급속히 진전되는 노화현상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걷기, 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 근력운동, 체조 등 자신에게 운동효과가 높은 운동 종목과 운동량을 잘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은 전날 했던 운동을 다시 가벼운 정도로 반복해 주면 통증을 서서히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