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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기간에 ‘인천~평창’ 오가는 KTX 특별열차 운행

평창 올림픽 기간에 ‘인천~평창’ 오가는 KTX 특별열차 운행

기사승인 2011. 07. 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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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존 노선 활용해 환승없이 운행 고려"...운행시간은 미지수
2011~2020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안. 국토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기존 철도 노선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평창 사이를 환승없이 오가는 고속철도 운행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사업의 주무부서를 간선철도과에서 고속철도과로 최근 이관했다.

[아시아투데이=류정민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인천공항과 평창 구간을 환승없이 운행하는 특별열차 운행이 검토된다. 

7일 국토해양부 고속철도과 관계자는 "세계에서 모일 올림픽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 2월 9~25일 사이에 인천국제공항과 평창을 직접 오가는 열차 운행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는 어디까지나 인천공항과 평창을 직접 연결하는 신설 노선의 건설이 아니라 기존 노선을 활용한 세부적인 운행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2017년 원주~강릉간 복선철도가 완공된 이후 열차운행 계획을 검토해 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즉 인천공항에서 열차를 이용해 평창으로 향할 경우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잇고 있는 인천공항철도, 서울역과 원주까지 연결될 중앙선,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원주~강릉간 고속화철도를 구간을 이용해야 하는 만큼 환승이 잦은 불편을 줄여보겠다는 취지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인천공항과 평창간 68분에 주파가 가능하다고 홍보했었다. 


하지만 KTX차량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도심구간을 달리는 데다 분기점이 잦은 만큼 68분안에 주파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서울역에서 내린 후 용산역까지 이동해 다시 중앙선으로 환승, 이후 용문역까지 가는데에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고속철도를 이용해 환승없이 달린다고 하더라도 도심을 통과해야 한다는 점과, 여타 전철 운행과의 조절 문제로 속도에 한계가 있는 만큼 68분안에 평창까지 달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평창간 열차를 어떻게 운행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가 없고 실행여부도 아직은 확신할 수 없는 단계"라며 "올림픽 관람객들의 열차 이용편의를 최대한으로 고려한 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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