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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타선 집중력 최고

*프로야구 LG 타선 집중력 최고

기사승인 2011. 04. 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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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타선이 위력을 떨치고 있다.

LG는 최근 몇년간 대포가 없어 똑딱이 부대 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확 달라졌다. 홈런포를 앞세운 화끈한 방망이로 연일 상대 마운드를 두들기고 있다. 시즌 초 최강으로 꼽혔던 롯데와 KIA의 타선도 LG의 집중력에 손을 들 정도다.

LG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8-7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박용택은 홈런을 쏘아올리며 리그 선두(6개)로 치고 나갔다. 전날 롯데전에서 8회와 9회에 홈런을 친 박용택은 이날 첫 타석에서 또 대포를 터트려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박용택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5회까지 5-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갑자기 폭발한 롯데의 타선이 5회 6점을 뽑아냈다. 잇단 만루 찬스에서 홍성흔과 조성환이 역전 타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상황은 거기까지였다. L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6회 1사 후 박용택, 정성훈, 조인성의 연속 안타와 구원으로 나선 롯데 고원준의 폭투 등을 묶어 3점을 얻어 8-7로 재역전 시켰다.
최근들어 LG타선의 상승세는 무섭다. LG는 현재 주전들의 고른 타격으로 주전 중 6명이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장 박용택이 타율 0.346을 기록하고 있고, 이병규(0.359), 이택근(0.348), 정성훈(0.310), 오지환(0.310), 조인성(0.300) 등이 3할대다.

1위 SK는 현재 3할대 타자가 5명(정근우, 최정, 정상호, 임훈, 박재상)이다. KIA는 최희섭(0.346)과 이범호(0.320)가 제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김상현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최근 심각한 타격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대호(0.363), 강민호(0.313), 홍성은(0.302) 외에는 이렇다활 활약을 하는 선수가 없다.

특히 LG는 홈런 17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중 클린업 트리오(정성훈-박용택-조인성)는 홈런 11개를 쏘아 올리면서 제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박용택이 홈런 선두고, 조인성도 4개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또 이병규(2개), 서동욱(2개), 정성훈(1개)도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터지는 지뢰밭 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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