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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조사처 “SNS는 새로운 언론 역할 감당”

입법조사처 “SNS는 새로운 언론 역할 감당”

기사승인 2011. 01. 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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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기자] 국회 입법조사처는 31일 ‘튀니지의 자스민 혁명과 SNS의 역할’이란 이슈와논점을 통해 언론이 통제된 사회에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입법조사처는 이날 “반정부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지속적인 검열과 통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튀니지 사회에 급속하게 확산된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통제에 실패한 것이 튀니지 사태를 이전의 각종 반정부 시위와 다르게 만들었다”며 “SNS는 부유층에게도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통제할 수 없었고, 그 결과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는 튀니지 일반 국민들간의 그리고 튀니지 국민들과 세계를 연결해주는 유일하면서도 빠른 미디어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입법조사처는 또 “최근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SNS는 온라인 공간의 지형만 아니라 현대사회의 정치.경제.사회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SNS의 확산은 이제 도입기에 들어선 것에 불과하며, SNS가 장차 어떻게 활용될지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데서 SNS의 파괴력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SNS들은 지난 2009년 이란의 선거결과에 대해 국민들의 저항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2010년 미국의 중간선과 과정에서 공화당의 승리의 원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며 “SNS는 기존 미디어가 통제되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국가에서 기존 미디어를 보완하고 때로는 대체하는 새로운 미디어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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