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北 백령도 북쪽 해역에 포사격…통상훈련 관측

北 백령도 북쪽 해역에 포사격…통상훈련 관측

기사승인 2010. 12. 08. 20: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윤성원 기자] 북한군이 8일 오전 서해 백령도 동북방 북측 해역으로 포사격을 가했으며 오후에도 북측지역에서 간헐적으로 포성이 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어제부터 북측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포성이 들렸다"면서 "오늘은 백령도 동북방 북측 해역으로 포사격을 한 것이 레이더에 관측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포탄의 탄착 지점을 분석하고 있지만 북방한계선(NLL) 이북의 북측 해역"이라며 "이번 포 사격을 통상적인 훈련으로 추정되지만 그 의도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합참 관계자는 "백령도 동북방 북측해역에 수발의 포탄이 탄착돼 확인 중"이라며 "우리측에선 포성도 청취되지 않을 정도로 먼 거리로 북한 해안에 가까운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군 소식통은 "오후에도 북측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들리는 포성을 백령도 주민들이 청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군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 서북도서에 배치된 신형 대포병레이더 '아서'로 포격을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서해지역에 하달한 전투태세를 일부 해제했으며 해안포기지 여러 곳의 진지를 가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현재 북측지역에서 긴박한 군사적인 움직임은 없으며 오히려 전투 태세를 일부 해제한 것으로 관측된다"며 "어제부터 해안포 일부 기지의 위장막이 설치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