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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3천년전 신전 발굴

이집트서 3천년전 신전 발굴

기사승인 2009. 04. 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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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고대 군사도로 발굴 작업을 진행중인 고고학자들은 3천년 된 고대 성곽도시 유적에서 4개의 신전을 새로 발굴했다고 이집트 문화재 당국이 21일 밝혔다.

고유물 최고위원회의 자히 하와스 위원장은 이번에 발굴된 신전중에는 가로 70m, 세로 80m 규모의 진흙벽돌 신전이 있으며 이 신전은 두께만 3m 가량 되는 거대한 진흙벽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전했다.

이 신전들은 수에즈 운하 동쪽에서 2.5마일(4㎞) 떨어진 칸타라에서 발견됐으며 , 고대 이집트 시절 이집트와 팔레스타인을 잇던 군사도로인 시나이 반도의 `호루스 길' 탐사 과정에서 가장 최근에 발견된 유적이다.

발굴팀을 이끄는 고고학자 모하메드 압델-막수드는 거대한 벽돌신전 발굴로 고대 이집트에서 시나이 반도가 차지했던 역사적, 군사적 중요도에 대한 평가가 다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전에는 4개의 현관이 있으며 람세스 1세와 2세를 기념하는 화려한 색상의 그림도 새겨져 있다. 또 3개의 제사용 석기가 신전에서 발견됐다.

이집트 문화재 당국은 그 웅장함이나 거대한 규모를 보면 이번에 발견된 고대 신전들은 이집트를 방문하는 외국 사절단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적 탐사팀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람세스 2세와 세티 1세(기원전 1천304년~기원전 1천314년) 시절의 부조들을 발굴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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