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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연쇄살인범 얼굴 공개<조선ㆍ중앙>

군포 연쇄살인범 얼굴 공개<조선ㆍ중앙>

기사승인 2009. 01. 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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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31일 입수ㆍ공개한 강호순 사진

“살인마의 얼굴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인권침해를 우려, 그동안 유영철ㆍ정남규 같은 흉악범들의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은 31일 '인륜을 저버린 흉악범의 인권보다는 사회적 안전망이 우선'이라고 판단, 군포 연쇄 살인범 강호순의 사진을 공개했다.

중앙일보는 강호순과 같은 흉악범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 위해 법조계와 법대 교수, 경찰 관계자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언론법 전문가인 박용상 변호사는 “사회적 관심이 큰 중대사건의 피의자는 실명과 얼굴의 공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의자의 초상권도 공익적 목적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

미국, 독일 등 다른 나라의 경우 국민의 관심이 크고 범죄 사실이 명백할 경우 흉악범을 실명으로 보도한다.

반면 하태훈 고려대 법대 교수는 “일시적인 분풀이를 위해 얼굴을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앞으로도 정치인, 고위 공직자 등 공인과 함께 증거가 명백한 연쇄살인범에 대해선 실명과 사진을 공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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