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택시기사들, 원가 급등에 규제 강화돼 배달업계로 이탈
    러시아에서 운송원가 상승과 정부규제 강화로 택시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휴일은 적고 장시간 노동하는 택시기사들은 이 참에 아예 택시 기사일을 그만두고 택배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처럼 택시 공급은 줄어들고 있는데, 여행자 증가 등으로 택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택시요금 상승이 전체 평균 물가상승율을 적잖게 웃돌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 등 현지 언론 보도..

  • 마크롱이 美 대선 결과 공식 발표 전 트럼프에 축하 메시지 보낸 이유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였다. 프랑스 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6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미국 대선 결과가 공식 발표되기도 전에 트럼프 당선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마크롱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인 엘리제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확실' 소식을 들은 것은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9시경이다. 아직 미국 현지에서도 친트럼프 우파 성향인 폭스뉴스에서만..

  • EU, 오늘 '제5회 EPC 정상회의' 개최…우크라 지원안 등 논의
    유럽 정상들이 7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유럽 정세를 논의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확정한 직후라 이와 관련된 현안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이날 AP 통신에 따르면 EU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제5회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이 행사에는 EU 27개 회원국뿐만 아니라 영국,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스위스 등도 참석해 총 47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다.정상들은..

  • 젤렌스키 "북한군과 첫 전투…세계 불안정성 새장 열려"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첫 교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배속된 북한군과 교전을 벌인 사실을 공개하며 "북한 병사들과의 첫 전투는 세계 불안정성의 새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이달 들어 북한 병력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처음 공격을 받았다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

  • 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정부지출 증가…깊어가는 고물가·고금리 걱정
    러시아 중앙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2~23%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비관론과 낙관론이 교체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보는 경제학자들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신중한 낙관론을 펴고 있지만, 중앙은행이 물가관리를 위해 마냥 기준금리를 올리면 빚을 갚기 위해 더 높은 금리의 빚을 지는 악순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러시아 일간 코메르상트는 4일(현지시간)..

  • '홍수 참사' 스페인, 수질오염으로 공중보건도 비상
    역대급 홍수 참사가 일어난 스페인 동부의 공중보건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프랑스 현지매체 BFMTV는 4일(현지시간) 단시간 폭우로 지금까지 최소 2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스페인에서 수질오염으로 감염병 위험이 커졌다고 보도했다.스페인 동부에 폭우가 내린 지 7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거리엔 물에 휩쓸린 차량과 쓰레기, 진흙이 쌓여있다. 주민들의 절망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리에 쌓인 토사가 마르면서 새로운 문제도 발생했다. 마른 토사에서 악취가..

  • 스페인 홍수 참사에 이웃국 프랑스도 원조 나서…"남 일 같지 않아"
    프랑스가 이웃국가 스페인에서 발생한 역대급 홍수 참사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앞서 지난달 29일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에서 발생한 단시간 기습 폭우로 인해 4일 현재 2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에선 한창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이번 스페인 홍수 참사는 지난 1973년 3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홍수 이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스페인 정부는 참사가 발생하자 사흘을 국가애도기간으로..

  • 몰도바 '친서방' 현 대통령 재선 성공…대선 결선투표서 55% 득표
    3일(현지시간) 치러진 구소련 국가 몰도바의 대선 결선투표에서 친서방 성향의 마이아 산두 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몰도바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이날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결과 마이아 대통령이 55%의 득표율을 기록해 친러시아 성향의 야당 후보인 알렉산드르 스토야글로 전 검찰총장(45%)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산두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대선 1차 투표에서 약 4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지만, 과반..

  • 폭우 피해자들 스페인 국왕에 욕설·진흙 '세례'
    대홍수로 기록적인 사상자가 발생한 스페인 발렌시아 교외의 수재민들이 현장을 찾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와 페드로 산체스 총리에게 욕설을 퍼붓고 진흙을 던졌다.시위대는 "살인자들, 살인자들"이라고 외치며, 당국이 홍수 위험 경고와 긴급 구조 서비스 대응이 늦어 피해가 커졌다면서 분노를 표출했다.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는 3일(현지시간) 217명으로 늘었다. 사상자 대부분은 발렌시아 지역에서 발생했고 그 중 60명 이상이 파이포르타에서..

  • 우크라, 러 지원 북한군 장비 공개…"국경에 7000명 배치"
    우크라이나는 2일(현지시간) 자국 영토 인근에 러시아가 북한군 7000명을 배치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병사의 장비를 공개했다.우크라이나 국방부 국방정보국(DIU)은 러시아가 지난달 마지막 주에 연해주에서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지역으로 북한군 7000여명을 이송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현지 매체 RBC 우크라이나가 보도했다.러시아가 해당 병력에 제공한 장비는 60㎜ 박격포, AK-12 돌격소총, RPK/PKM 기관총, SVD/SVCh 저격소총, 피닉스..

  • 스페인 폭우 사망자 최소 214명…수십명 실종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폭우 사망자가 최소 214명이고 수십명이 실종상태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TV성명에서 폭우 피해지역에서 실종자 수색과 청소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배치된 2만5000명 외에 군인 5000명을 추가로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평화 시기에 스페인 군인이 투입된 최대 규모 작전"이라며 "정부는 필요한 만큼 최대한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우 최대피해 지역인 스페인 남동부 발렌시아..

  • 영 보수당 대표에 흑인여성 첫 선출
    영국 제1야당 보수당 새 대표에 부모가 나이지리아에서 이민을 온 케미 베이드녹(44) 전 기업통상부 장관이 선출됐다. 영국 주요 정당의 첫 흑인 대표이자 마거릿 대처·테리사 메이·리즈 트러스에 이어 보수당 4번째 여성 대표다.베이드녹 신임 대표는 2일(현지시간) 전국 당비 납부 당원 투표 개표 결과 5만3806표를 획득해 4만1388표를 얻은 로버트 젠릭(42) 전 내무부 이민 담당 부장관을 제쳤다. 투표율은 72.8%였다. 보수당 내 우파에..

  • 독일, 이란 영사관 3곳 폐쇄…자국민 사형집행에 반발
    독일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이란 당국의 조치에 반발해 자국 내 이란 영사관 3곳을 폐쇄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외무부는 이날 "우리는 이란의 독일 국적자 처형 조치에 대응해 프랑크푸르트·함부르크·뮌헨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란 당국은 2020년 여름 테러 혐의로 체포한 독일·이란 이중국적자 잠시드 샤르마흐드에 대한 사형을 지난달 28일 집행한 바 있다. 독일 정부..

  • 우크라, 러 파병 북한 장성 3명 공개…"김영복·리창호·신금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파병된 수천 명의 북한 병력 중 장성급 인사 3명의 이름을 공개했다.우크라이나 대표단은 3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보낸 성명을 통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김영복 부총참모장,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을 포함해 최소 500명의 북한 장교가 러시아에 파견된 것으로 알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성명에서는 북한 부대는 약 2000~3000명을 최소 5개 대형으로 편성됐으며 존재를 은폐하기 위..

  • EU, '친러·부정선거' 조지아에 가입 불가 경고
    유럽연합(EU)이 부정선거 논란을 빚고 있는 친러시아 성향의 조지자 집권여당에 EU 가입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 EU 집행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EU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들에게 요구한 개혁정책의 진척 상황을 평가한 '2024 확장(Enlargement) 정책'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가입후보국 중 한 곳인 조지아에 대해 EU 가치에 위배되는 조지아의 법률 추진, 불투명한 선거 제도의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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