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원 추가 구속영장 발부
철도파업이 16일째를 맞은 24일 수도권 전철이 평소보다 10% 정도 줄어든 약 90%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14회 줄어든 118회 운행돼 89.4%의 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KTX는 평시 대비 77.8%,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 열차는 58.3%로 운행되고 있다. 화물열차는 평시 대비 35.8% 운행되고 있어 전체적인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2.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파업 복귀자는 1129명(12.9%)으로 전날 오전 6시 기준 1098명(12.5%)에 비해 31명이 추가로 복귀했다. 이로써 이번 파업 참가율은 코레일 출근대상자 2만473명 중 7646명이 파업에 참가해 37.3%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철도노조 간부 1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은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국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조직국장 고모(45)씨에 대해 전날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고씨는 지난 9일 시작된 철도파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노무 제공을 거부하고, 노조원들의 파업 참여를 독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대구지법 안동지원이 지난 22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철도노조 조합원 윤모(4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어 이번 파업과 관련해 구속된 철도노조원은 모두 2명으로 늘었다.
- 강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