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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인도서 ‘가장 매력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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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5. 09. 22. 21:44

농촌 영재 위한 스마트 클래스 260개 운영...내년 3월까지 400개로 확대
삼성스마트클래스
2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주 비자야나가람(Vijayanagaram) 자와하르 나보다야 비디알라야(Jawahar Navodaya Vidyalaya·JNU) 학교에서 삼성 스마트 클래스(SSC) 개소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인도법인 제공
비샤카파트남(안드라 프라데시주) =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운영하고 있는 ‘삼성 스마트 클래스(SSC)’ 개소식은 지역의 작은 축제다. 2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주 비자야나가람(Vijayanagaram) 자와하르 나보다야 비디알라야(Jawahar Navodaya Vidyalaya·JNU) 학교의 SSC 개소식에는 교사와 500여명의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올해 51개의 스마트 클래스를 오픈해 전체 251곳이 됐다”며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400개 JNU에서 스마트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JNU는 인도 농촌 출신 영재를 위한 중·고등 학년(6~12학년) 기숙형 학교다. 타밀 나두(Tamil Nadu)주를 제외한 인도 576개 지역에 각 1개 학교 설립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어 입학 경쟁률이 높다. 2013년 말 현재 22 특별지역이 추가돼 598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졸업생들은 인도 정보통신(IT)산업의 산실인 16개 인도공과대학(IIT)·30개 국립공과대학(NIT) 등에 진학해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한 JNU 재학생이 500~600명인 것을 감안하면 SSC에서 컴퓨터·수학·과학 등의 수업을 받는 학생은 24만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JNU에 50인치 이상의 터치 스크린 모니터, 학생·교사용 노트북과 태블릿, 정전 대비용 인버터, 인터넷 및 와이파이망 등을 제공해 쌍방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SSC는 2013년 7월 시작됐다. 인도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세계적으로 순이익의 1% 이상을 CSR에 투입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인도의 경우 2%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인도법인의 경우 인도 정부가 순이익 2% 이상을 CSR에 투입하도록 규정한 법이 발효되기 전부터 이 같은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스마트 클래스뿐 아니라 고교·전문학교 졸업자를 위한 ‘삼성 테크 인스티튜트(Tech Institute)’를 운영해 1만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이면서 인도 전체기업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 조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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