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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통’ 조재빈 前차장, 법무법인 바른서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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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수 기자

승인 : 2022. 09. 14. 17:57

삼성·롯데그룹 등 기업수사로 특수통 정평
일명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수사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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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빈 전 인천지검 1차장검사./사진 = 법무법인 바른 제공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인 조재빈(52·사법연수원 29기·사진) 전 인천지검 1차장검사가 이번 달부터 법무법인 바른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업무를 시작한다.

경남 진주 출생인 조 전 차장은 진주동명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산지검에서 처음 검사복을 입었다.

이후 2004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검사로 발탁된 뒤 삼성그룹 비자금 특별수사본부, BBK사건 특별검사팀 파견근무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부장검사, 특수4부장검사를 거치는 등 검찰 내 특수통으로 이름을 알렸다.

롯데그룹 총수일가 경영권 승계 비리 수사, 서울우유·매일유업 경영진 납품비리 수사, 철강업체 담합 사건 수사 등 굵직한 수사들을 진행했으며, 인천지검 차장검사 시절 가평 계곡살인사건 수사를 지휘해 이은해·조현수를 구속기소했다.
조 차장은 부패·부동산·금융사건 등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검사로 평가받는다. 또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후배 검사들의 신망이 두텁다. 앞서 그가 검찰을 떠나면서 검찰 내부망에 올린 사직 인사에는 검찰 구성원들이 500여개의 댓글을 달며 그의 사직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법무법인 바른 측은 "조 전 차장검사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파견 근무 이력과 건설 토목비리 분야 2급 블루벨트 공인전문검사 인증,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 총괄기획팀장을 맡는 등 금융과 반부패분야에 정통한 특수통"이라며 "앞으로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와 기업범죄, 중대재해처벌 대응분야에서 바른의 전문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70년 경남 진주 출생 △1989년 진주동명고 졸업 △1993년 서울대 사법학과 졸업 △1997년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 수료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 합격 △2000년 사법연수원 수료 △2011년 듀크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 △2013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부장검사 △2016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 부장검사 △2016년 구조적 부정부패 분야 블루벨트 인증 △2017년 대검찰청 검찰개혁추진단 △2019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조사기획관 △2020년 부산지검 제1차장검사 △2021년 인천지검 제1차장검사 △2022년 법무법인(유한) 바른 파트너 변호사
김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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