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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로드조직위원회는 최근 인천 서구 오류동 아라빛섬 정서진광장에서 8개국 40여명으로 구성된 세계연합종주단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스로드 2022 인천시 통일대장정'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남과 북이 함께 사는 신평화로를 만들자'는 구호를 내걸고, 지난 6월 19일 경남 거제를 시작으로 이달 11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두 1만여 명이 참여해 자전거 국토 종주를 펼쳤다.
특히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8개 국가의 유학생 40명이 참여한 세계연합종주단은 지난 3일 부산과 전남 목포를 각각 출발, 인천을 거쳐 11일 파주 임직각에 도착, 통일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인천시 통일대장정에서 송광석 피스로드한국실행위원장은 "남북관계가 아무리 경색돼도 한반도 통일을 열망하는 참가자들의 의지를 막지 못할 것"이라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평화의 초석임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진태 서울·인천실행위원장은 "피스로드 실행위원회는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고 한반도의 분단 장벽을 걷어내자는 의미로 '신평화로'라는 명예도로명을 제정하는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을 계기로 이 운동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지난 2013년 '한일 3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 이름으로 출발한 이래 2014년 14개국, 2015년 120개국,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25개국, 2018년부터는 130개국이 참여하는 대회로 확대됐다. 올해는 160개국에서 40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