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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2일(현지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볼넷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양키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홈런을 쳤던 이정후는 이날 2루타를 기록하며 다시 장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7회 양키스 세 번째 투수 루크 위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총알 같은 2루타를 때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8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MLB 전체 2루타 1위에 올랐다. 2위는 7개를 기록한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다. 이정후는 6회 상대 야수선택과 실책으로 나가 득점도 올렸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33, OPS(장타+출루율) 0.992로 홈런 수에 비해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홈런 4개를 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타율 0.290, OPS 0.929)에 현재까지 기록에서 앞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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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다저스에 합류했다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혜성은 이날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있는 김혜성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경기에서 2점 홈런 두 개를 잇달아 쏘아올렸다. 전날 트리플A 첫 홈런을 기록한 김혜성은 타격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율은 0.293(58타수 17안타), OPS는 0.962를 찍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살리지 못하고 컵스에 0-16으로 대패했다. 사사키는 올해 MLB 데뷔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책임졌다.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