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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기자들의 패션톡톡]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홍익대 강단에 서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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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3. 20. 15:50

'넥스트 디자인 랩' 설립 기자간담회
업계 전문가·홍익대 교수진 보유
1기 첫 강의…종료 후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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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홍대 아트 앤 디자인밸리에서 열린 '넥스트 디자인 랩' 개소식에서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오른쪽 두 번째),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왼쪽 세 번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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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후원이 아닌, 실질적인 취업 지원과 미래 패션 인재 양성을 위해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넥스트 디자인 랩'을 설립했습니다. 이곳에서 학생들이 글로벌 패션 전문가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20일 오전 홍대 아트 앤 디자인밸리에서 열린 '넥스트 디자인 랩'을 설립 기자간담회에서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과 동생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이사 등 한세그룹 오너가와 박상주 홍익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넥스트 디자인 랩'은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관 기업의 전문가와 홍익대학교 교수진이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세실업은 넥스트 디자인 랩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관리까지 패션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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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홍익대학교 아트앤디자인벨리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한세실업
한세실업 2세인 김익환 부회장은 넥스트 디자인 랩 겸임교수를 맡아 '창업기반 ESG 디자인 경영'이라는 강의도 직접 진행한다. 현업에서 활동 중인 한세실업 임직원들도 함께 강사진으로 나선다.

김 부 회장은 넥스트 디자인 랩을 설립한 계기와 교수로 강단에 서게 된 이유에 대해 "청년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기업은 인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간극을 줄이기 위해선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40년 이상 전 세계 패션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지식을 토대로 글로벌 패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넥스트 디자인 랩 1기는 지난 4일 김 부회장의 첫 강의로 시작됐다. 15주간 강의가 진행된다.

기수마다 강의 종료 후 발표회 및 전시회가 개최되며, 우수 학생에게는 장학금, 연수 기회, 한세실업 공채 지원 시 서류 통과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세실업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커리큘럼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도 개방할 계획이다. 홍익대 외 다른 학교와의 협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산업계와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호응이 좋다"며 "다가올 시대를 대비해 미리 준비된 인재를 양성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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