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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으로 트럼프 대통령, 브리핑 중단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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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8. 11. 07:15

트럼프, 코로나19 브리핑 도중 비밀경호국 조언으로 대피
10분 후 재등장 브리핑 중단 이유 "총격 있었다"
TRUMP BRIEFI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근처에서 일어난 총격 소리로 브리핑을 중단하고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근처에서 일어난 총격 소리로 브리핑을 중단하고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하던 중 한 비밀경호국(USSS) 대원의 귓속말을 듣고 브리핑을 중단하고 대피했다.

이에 백악관 경호를 담당하는 국토안보부 소속 비밀경호국 대원들이 백악관 내부를 경계하면서 조사했고,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브리핑룸에서 나가지 못했다.

Virus Outbreak Trump
미국 백악관 경호를 담당하는 국토안보부 소속 비밀경호국 대원들이 10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을 경계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약 10분 후 다시 브리핑룸에 나와 “백악관 바깥에서 총격이 있었다”며 브리핑 중단 이유를 설명하면서 한 사람이
비밀경호국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된 것 같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백악관 외부에서 총성과 비명이 들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피하는 동안 백악관 지하 벙커에 가지 않고 집무실인 오벌오피스로 안내됐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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