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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한동훈, 오늘 오후 용산서 면담…‘김여사 문제’ 두고 당정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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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은 기자

승인 : 2024. 10. 21. 08:47

윤한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마중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향후 당정관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면담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4시30분 대통령실에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차담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 대표는 당초 독대를 요청했으나, 이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함으로써 독대가 아닌 면담 형식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해법과 이와 관련한 한 대표의 건의 사항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는 앞서 지난 17일 김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김 여사의 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요구 사항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바 있다.

의료 개혁으로 촉발된 의정갈등 해소 방안도 이날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 대표는 앞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정부와 의료계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날 면담에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다만, 윤 대통령이 결단해 내놓을 해법이 향후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은 물론, 당정 관계를 포함한 여권의 권력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면담 전날 당 참모들과 비공개 전략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 후에는 한 대표가 이례적으로 직접 브리핑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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