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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트남, ‘스마트시티 협력’ 본격화…건설기술 협력센터 준공

韓-베트남, ‘스마트시티 협력’ 본격화…건설기술 협력센터 준공

기사승인 2024. 08.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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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베트남 건설부를 방문해 응우옌 타인 응이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도시·주택 개발 업무협약(MOU), 스마트도시·사회주택 건설 실행계획 MOU를 체결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우리나라 정부가 베트남과 건설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시에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를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협력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천재민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지원과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응웬 뜨엉 반(Nguyen Tuong Van) 베트남 건설부 차관을 비롯한 양국의 기업인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이번 센터 준공을 통해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촉진하고, 양국 간 스마트시티 분야 실질적인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이 아시아 지역 내 해외건설 수주액 1위 국가로, 연간 7% 이상의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도시화 및 지역개발 수요가 높은 주요 시장이라는 점에서다.

지난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성과인 베트남 도시개발협력 프로그램 이행하기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도시 및 주택개발 업무협약(MOU)', '스마트시티 및 사회주택건설 실행계획'을 체결했다.

준공된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는 지난 18년 양국 정상회담 및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와 베트남 건설부가 체결한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과 관련된 MOU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지어졌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사업비 74억9300만원 규모의 베트남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 방식으로 국토부는 베트남 현지에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구축 △스마트시티 법제도 가이드라인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시범운영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참여기관으로 국토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을 구성했다.

이번 건설기술 협력센터 준공으로 국토부는 협력센터가 국내 건설·IT산업의 베트남 진출 거점과 양국의 스마트시티 협력의 허브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력센터는 베트남 건설부 소속 건설교육원(Academy of Managers for Construction and Cities)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전시관 △스마트시티 인증데이터센터 △스마트 가상현실(VR) 체험관 △교육센터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됐다.

향후 협력센터는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과 양국의 국제 공동연구,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기술교류 등 양국 스마트시티 발전과 협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설정책국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 ODA 중점협력국이며 국토교통 ODA 협력이 활발하다"며 "앞으로도 국토교통 ODA를 활용해 스마트시티 등 주택도시개발·공항·철도 등 우리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베트남과의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해 우리기업 해외진출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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