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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서울 아파트값…5년 10개월 만에 상승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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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7. 11. 14:00

한국부동산원, 7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서울 0.24%↑…2018년 9월 17일 이후 가장 크게 올라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60주 연속 올라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번 주는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전셋값 역시 60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24% 올랐다. 16주째 상승으로, 이번 주는 2018년 9월 17일(0.26%)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52%)·용산(0.36%)·서대문(0.35%)·마포(0.35%)·은평구(0.30%)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송파(0.41%)·서초(0.40%)·강동(0.32%)·강남(0.28%)구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고 매도 희망가격도 높아지면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에도 확대되며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인천(0.05%→0.06%)과 경기 지역(0.05%→0.06%)의 상승 폭도 다소 커졌다.

인천에선 중구(0.13%)·남동(0.12%)·부평(0.08%)·계양(0.08%)·미추홀구(0.06%) 등지 아파트값이 올랐다.

경기에선 과천시(0.49%)·성남 분당구(0.31%)·수원 영통구(0.16%)·화성시(0.15%)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지방은 0.03% 하락했다. 충남(0.03%)·전북(0.03%)·강원(0.02%) 등은 올랐지만, 세종(-0.14%)·대구(-0.11%)·경북(-0.06%)·대전(-0.05%)·부산(-0.05%)·광주(-0.04%) 등은 내렸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7월 둘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전주와 같이 0.05% 오르며 60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서울(0.20%)도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60주째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자금 대출을 활용한 수요 등의 영향으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매물이 소진됨에 따라 인근 단지로 거래 가격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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