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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은 다품종의 제작품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무기체계로 함정 정비에 있어 많은 용접 소요가 발생한다.
2함대 수리창은 용접품질의 균일화와 정비효율 향상을 위해 용접 분야의 협동로봇의 도입을 적극 추진했다. 2023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한 '국가산업 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에 '협동로봇을 이용한 수용접 대체 로봇용접과 용접선 자동인식 공정 실증' 소요를 제기한 2함대 수리창은 지난해 8월 경 소요가 선정된 이후 계명대학교, ㈜뉴로메카 등과 협약을 체결해 합동으로 협동용접로봇을 개발했다.
해군 정비 분야에 최초로 도입된 협동용접로봇은 기존 사람이 하던 용접 작업을 사람의 도움을 받은 로봇이 대신 수행함으로써 함정 정비 간 안전성을 확보하고 정밀도를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2함대 수리창은 협동로봇을 활용해 늑골, 보강재 등 함정 선체와 각종 의장품 제작과 용접 임무를 유·무인 복합 공정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동용접로봇 도입을 통해 2함대 수리창은 용접공정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 뿐 아니라 연간 9000여만원의 정비예산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이창환(3급) 제2수리창장은 "이번 협동용접로봇 도입은 함정 정비지원 역량의 첨단화와 유무인 복합정비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면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최첨단 기술을 함정 정비분야에 지속 도입과 접목시켜 서해를 수호하는 전투함정들이 임무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정비환경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