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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자율주행과 AI 수혜 가능…중장기 성장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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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09. 04. 08:59

NH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기에 대해 자율주행과 AI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한 업체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삼성전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3%, 34.3% 감소한 8조6640억원, 7770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가능성 및 전장용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s) 출하량 성장세 둔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전장용 MLCC에서 라인업 확대를 통한 물량 증가와 AI 수혜에 힙입은 고부가가치 기판 물량 증가가 중장기적으로 기대돼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전장용 MLCC는 과거 인포테인먼트 등 비교적 중저가 어플리케이션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자율주행과 관련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와 파워트레인 등 고부가가치 비중이 약 55%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에도 고온·고압 파워트레인 MLCC 등 하이엔드 영역까지 커버리지 넓힐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자율주행 수혜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판에서는 AI 수혜로 고객사 다변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의 AI 관련 HBM(High Bandwidth Memory) 점유율 증가 및 패키징 턴키 프로젝트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자체적으로도 AI 칩·클라우드 업체들과 FC-BGA 기판 성능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2024년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기판 부문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기존 주력사업인 IT용 MLCC도 이미 낮은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4분기 이후 다시 물량이 확대될 가능성 존재한다"라며 "업황 저점을 이미 통과했다고 판단하며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는 경우 실적 개선 폭이 클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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