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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경제는 지난 2011년 다소 높은 17% 성장률을 보인 이후 계속 하락하면서 2016년에는 성장이 멈추었다. 이유는 외국인 투자 감소, 광물자원 수출 시가 하락, 중국 경제 저성장과 관련이 있다. 그래도 2017년에 2.5%, 2018년에 5.7%, 2019년에 7.9%, 2020 년에 10.5%로 각각 성장할 전망이다.
몽골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000불을 넘으면서 중산층 국가 중의 한 국가로 한 때 자리를 잡았으며, 2018년부터는 그 수준에 다시 도달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소득 수준은 아이막(도)별로 차이가 있으며, 최대소득과 최저수준 차이가 4배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경제 발전이 균등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제분야의 구성을 살펴 보면, 광업분야는 2005년부터 몽골 경제의 1/5인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커졌으며 그 뒤를 이어 무역업(17%), 목축농업(13%), 산업(10%) 차지하고 있다. 현재 몽골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지하자원(구리, 석탄, 금)이 아닌, 지상 자원(목축업,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몽골 경제에 투자된 외국투자는 총 142억달러며, 그 중 1/4는 중국에서 투자 되었으며, 절반 정도는 오프쇼어(Off-shore) 존이다. 이중 대부분(4분의 3)은 광업 분야에 집중되고 있으며, 서비스업 및 무역업은 17%, 운송업은 1.5%이다.
몽골의 현재 실업률은 8% 이지만 국내외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일자리를 못 찾고 있다. 노동법으로 노동자 권리가 잘 보장이 되어 있다. 매니저 급여는 울란바타르에서는 평균 월 1200달러다. 이는 중국보다는 적은 수준이지만 자카르타, 하노이, 양곤보다는 몇 배 높은 것으로 조사가 되었다.
2016년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몽골은 투자 환경으로 190개 나라 중에 64위를 차지하였다. 일본에서 진행된 조사에서는 투자의 장점으로 첫째, 지하자원과 지상자원이 풍부하다. 80여개 종류의 지하자원, 6000개 광산, 구리, 금, 석탄, 우라늄의 매장량이 세계적으로 풍부한 나라에 속하며, 또한 형석, 몰리브덴 매장량도 풍부하다.
국토의 80%는 농업과 목축업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총 5600만 마리의 가축, 세계 캐시미어 시장의 30%, 낙타울 생산의 절반을 차지한다. 육류시장도 풍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둘째, 일본과 친선 및 친근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에 유학생 1548명이 공부하고 있는데 이는 인구 10,000인당 5.3%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일본의 전통 스포츠인 스모를 통하여 양국 국민들은 더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셋째, 중국기업들에게 더 많은 우대를 하는 경우들이 있지만, 새로운 시장이라서 경쟁률이 낮고 기회가 많다. 넷째, 투자에 대한 제한을 적게 받으며, 중소기업들의 소득세가 낮고, 해외 송금은 자유롭다. 다섯째, 일본과 경제협력협정을 체결하여 작년부터 실시하기 시작하였다는 등이다.
그러면 단점은 무엇일까? 몽골에서 사업을 할 때 일본인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왔다. 첫째, 시장 규모가 작으며 인구가 적다. 둘째, 물류비가 높고, 운송 기간이 길고, 운송 인프라가 미흡, 예를 들면, 40ft 컨테니어는 울란바타르에서 일본까지 운송비는 5,400불인 반면, 베이징에서는 1900불, 하노이에서 3440불이다. 셋째, 정치와 행정의 불안정성, 넷째 경제제도 및 민간업체의 미성숙한 상태. 다섯째, 자연환경과 기후상의 어려움으로 일교차가 심하고, 겨울은 춥다. 여섯째, 일본 기업들은 몽골에서 중국과 한국 기업들과 경쟁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하였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몽골은 아시아의 전략거점국가로서 무궁한 미래를 갖고 있는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