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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종료, 1위 kt-4위 키움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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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18. 16:33

18일 키움, 정현우 호투로 롯데 잡아
kt 6승 1패로 시범경기 1위, 2위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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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가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 개막을 준비하는 시범경기가 18일 일정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kt 위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8일 시범경기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키움 히어로즈 대 롯데 자이언츠전만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키움이 3-2로 승리하고 올 시즌 시범경기 일정을 끝냈다. 나머지 4개 구장 경기는 3월 내린 눈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키움 신인 정현우는 4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3탈삼진 등으로 호투하며 정규시즌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키움 4선발투수로 낙점된 정현우는 시범경기 3차례 등판해 11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 10탈삼진 평균자책점 0.82 등을 거뒀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다운 실력이었다.

키움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신인 내야수 여동욱이 2-2로 맞선 8회말 결승 홈런을 터뜨려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이로써 키움은 시범 10경기를 치르며 6승 3패 1무의 준수한 성적표를 손에 들었다. 키움은 시범경기 성적도 좋았지만 신인들의 활약이 더욱 큰 수확이다. 반면 롯데는 2승 4패 2무로 저조했다. 시범경기는 정규시즌과 달라 크게 의미를 둘 성적은 아니다.

올 시즌 시범경기 1위는 kt 위즈에게 돌아갔다. 7년 만에 역대 세 번째 시범경기 1위에 오른 kt는 투타에서 짜임새를 보인 7경기 6승 1패를 기록했다. 새 구장을 오픈하는 한화 이글스도 5승 2패 1무의 7할대 승률로 시범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이어 3위 KIA 타이거즈가 4승 2패 2무, 키움이 4위를 차지했다.

최하위는 NC 다이노스로 8경기 2승 6패에 그쳤다. NC는 시범경기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해야 할 숙제를 떠안았다.

올해 시범경기 평균 관중은 7661명으로 지난해 시범경기(평균 4964명)보다 54% 늘었다. 총 입장 관중은 32만1763명(42경기)으로 지난해 22만7329명(46경기)보다 41% 증가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시범경기를 종료한 프로야구는 20일 개막 미디어데이를 거쳐 2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정규시즌 144경기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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