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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확대 정상회담과 협정체결식, 국빈만찬을 마친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중국 인민대회당 소예당에서 열린 기념공연을 함께 즐겼다. 청와대는 “한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 정상 내외가 함께 따로 문화공연을 관람한 것은 처음”이라며 “특히 인민대회당에서 두 나라 정상의 참석 아래 두 나라가 함께 문화공연을 연 것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한국과 중국의 예술인들이 함께 준비한 합동공연이 돋보였다. KBS교향악단과 중국 국가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인 리신차오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리신차오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부산시향의 수석지휘자를 맡은 특별한 인연을 가진 중국의 대표 지휘자다.
이들은 첫 곡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을 선보였고, 두 번째 곡으로는 동포가수인 비안 잉 후와의 ‘아리랑’을 무대에 올렸다. 이어 중국 전통 가극 호접몽을 바탕으로 한 허 잔하오, 첸강의 ‘나비연인’을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연주했다. 또 소프라노 임선혜가 ‘강 건너 봄이 오듯’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KBS교향악단은 중국 중앙민족악단 비파 연주가이자 국가 일급 배우인 자오 총과 ‘실크로드’도 협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