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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하태경·천하람에 “니들이 시비 걸 자격 없어”

홍준표, 하태경·천하람에 “니들이 시비 걸 자격 없어”

기사승인 2023. 10. 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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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하는 홍준표 대구시장<YONHAP NO-3087>
홍준표 대구시장./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 출마 선언을 "자기 살 길 찾는 것"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비판의 날을 세우자 "니들이 시비 걸 자격이 없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정권 궤멸 후 동지의 등 뒤에 칼을 꽂고 나가 가까스로 일어서려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을 아침마다 저주하던 자들을 나는 잊지 못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천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홍 시장을 겨냥해 "전국적 인지도를 쌓은 영남 중진 의원이 수도권에 도전하는 사례는 우리 당에 귀하고, 더 늘려야 하는 사례"라며 "이런 좋은 사례가 나오면 그 자체로 평가하고 도울 생각을 해야지 왜 사감을 앞세워 깎아내릴 생각만 하느냐. 수도권에 도전할 엄두도 못 내다가 결국 영남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보다 백배는 낫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부산에서 인지도가 최상위권이고 해운대에서 벌써 3선을 했는데, 버티려면 얼마든지 버티고, 해운대가 아니더라도 부산이나 영남 내에서의 이동을 고집할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라며 "우리 당의 큰 스피커이신데, 사감을 앞세우기보다는 하태경 의원 같은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메시지 방향성을 잡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홍 시장은 전날(8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부산 해운대갑에서 3선을 한 하태경 의원이 사정이야 어찌 되었건 서울로 지역구를 옮긴다고 한다. 좋아 보인다"고 하자 "선당후사라기보다는 제 살길 찾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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