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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를 통해 관록이 묻어나는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이경영, 박원상, 권해효 세 배우에게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출연하는 영화들을 모두 흥행으로 이끈 숨겨진 주역이라는 점이 바로 그것. 한국 영화의 새로운 흥행 공식이라 불릴 정도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세 배우의 힘이 ‘제보자’의 흥행으로 인해 다시 한번 입증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타짜: 신의 손’, ‘군도: 민란의 시대’, ‘더 테러 라이브’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는 물론 흥행까지 책임지는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배우 이경영. 그는 ‘제보자’에서 줄기세포 복제로 국민적 지지를 받는 박사 이장환 역을 맡아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경영은 영웅적인 겉모습 뒤에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중적인 면모를 지닌 이장환 박사 캐릭터를 밀도 높은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내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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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영화 ‘세 친구’ 이후 임순례 감독과 꾸준한 인연을 맺어온 배우 박원상은 선배로서의 든든함부터 팀원들을 위해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팀장으로서의 모습까지 혼연일체의 연기를 펼쳤다.
‘더 웹툰: 예고살인’,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다수의 흥행 영화는 물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비밀의 문-의궤 살인사건’, ‘내 생애 봄날’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하고 있는 권해효는 ‘제보자’에서 시사 교양국 국장 김국장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진실이 우선입니까? 국익이 우선입니까?”라는 ‘윤민철’의 질문에 “진실이 곧 국익이다”라는 강단 있는 답변으로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는 김국장 캐릭터로 분한 권해효는 짜임새 있는 연기로 영화의 완성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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