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건 이상 빅데이터 활용…수요자 니즈 반영·엄선"
자체 기획·설계·디자인·시공…시간·비용 부담 덜어
향후 e편한세상·아크로 분양 단지 순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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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주택 전시관 내부에 마련된 '디 셀렉션(D-Selection)' 오프라인 쇼룸에 들어서자 다양한 옵션의 인테리어 품목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 곳에서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선보이는 추가선택품목 브랜드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다. e편한세상·아크로 단지 수분양자가 입주와 동시에 원하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제안하는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DL이앤씨 측 설명이다.
이 브랜드는 DL이앤씨 디자인 이노베이션 센터 소속 디자이너와 연구진이 개발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대표 인테리어 플랫폼과 170만건이 넘는 콘텐츠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문가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들을 엄선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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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12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특화 조명 패키지 역시 매력적이었다. 활동 유형별로 수면·일상·식사·업무 등에 적합한 밝기를 고를 수 있었다.
주방의 경우 가구와 가전에 따라 최대 15가지 옵션이 마련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취향에 따라 LG오브제 4도어 및 LG 시그니처 냉장고와 삼성 비스포크 및 인피니트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수납장, 와인셀러 등을 조합할 수 있다.
또 DL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3D(3차원) 가상 시뮬레이션(VR) '디버추얼(D-Virtual)'을 통해 다양한 품목이 적용된 형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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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20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일각에선 DL이앤씨가 자체 제공하는 인테리어 상품인 만큼, 기존 영세업체 상품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이동현 DL이앤씨 CX(고객 경험)기획팀 차장은 "새 아파트 입주 후 따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할 경우 철거비와 공사비뿐 아니라 몇 주 동안 다른 거처를 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게 된다"며 "이 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약 30%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게 내부 판단"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상품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 수분양자 중 90% 이상이 '디 셀렉션' 상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에 분양을 마친 서울 영등포구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충남 천안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과 상반기 중 공급을 앞둔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에 '디 셀렉션'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지속적인 수요가 확인될 경우, 기입주 단지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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