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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가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위), 이하 이지아 싸인과 '이지아 쇼' 캡쳐 |
21일 한 네티즌은 한 포털사이트에 서태지와 이지아가 그린 그림을 게재했다. 두 사람이 똑같은 캐릭터 그림을 그려 눈길을 끈다.
한 사진은 서태지가 지난 2009년 8집 활동을 마치고 공식팬사이트 서태지닷컴에 올린 것이다. 이 사진에는 한 하트 조명에 “곧 돌아올게”라는 글과 다소 익살스러운 캐릭터 그림이 그려졌다.
이어 이지아의 싸인에서도 서태지와 같은 모양의 그림이 있다. 이지아는 캐이블체널 올리브 ‘이지아 쇼’ 방송에서 직접 이 캐릭터를 그리기도 했다.
이지아의 예명에 대해서도 서태지가 지어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 됐다. 서태지의 영문 ‘seo tai ji’를 거꾸로 하면 ‘i ji a’라는 이름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지아가 지난 2009년 서태지 공연장을 찾은 사실도 새삼 화제다. 이지아는 지난 2009년 3월 1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서태지 웜홀 콘서트에 참석했다. 그는 당시 “서태지의 음악을 좋아한다. 서태지 공연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서태지가 그동안 언론에서 밝힌 이상형, 결혼관 등도 눈길을 끈다.
서태지는 지난 2008년 MBC 에브리원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에 출연해 “결혼할 생각은 없다”며 “그냥 좋은 친구 같은 여자와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 정도만 들 뿐이다. 요즘은 아이가 갖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이상형에 대해 “팬들은 내가 보이쉬한 스타일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취향은 계속 변하는 것 같다. 착하고 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여자가 좋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스포츠서울은 “지난 18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있었던 2차 공판을 들어 서태지와 이지아가 이혼소송을 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이지아는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냈고 양측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 공판을 마쳤다.
이지아는 2007년 연예계에 데뷔해 드라마 ‘태왕사신기’, ‘베토벤 바이러스’, ‘스타일’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나이, 출신 학교 등이 확실히 공개된 게 없어 ‘외계인설’이 나왔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