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한국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50달러 하락한 1192.10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온스당 41.40달러(3.4%) 하락하며 지난 2010년 8월 이후 3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데 이은 추가 하락세다.
전날 런던 금시장연합회(LBMA)의 금 현물 가격 역시 지난 6월28일 이후 최저치인 온스당 1196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금값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따른 달러화의 강세에 따른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금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후 1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00원 내린 2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손재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로 금 가격이 급락했다”면서 “하지만 연말까지 추가적인 하락압력은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김명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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