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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노동계 압박으로 일관해 이뤄진 게 없다”

“MB, 노동계 압박으로 일관해 이뤄진 게 없다”

기사승인 2012. 07. 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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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 1년 6개월 만에 중도사퇴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1년 6개월 만에 위원장직에서 중도 사퇴한다. 한국노총 위원장은 3년간 재임토록 돼 있으나, 임기의 반을 채우고 물러나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23일 ‘조합원에게 드리는 글’의 담화를 통해 사임의사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담화에서 “투쟁과 대정부협상, 여야와의 대화 등 모든 것들이 이명박정권과 노동부의 반노동정책으로 벽에부딪쳤다”면서 “(현 정권은) 노동계에 대한 치졸한 압박으로 일관해 무엇 하나 이뤄진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인의) 부족한 리더십으로 노총의 분열상을 초래했다“면서도 “이명박정권의 반노동정책과 여당의 부자정책으로 노동자와 서민의 고통은 가중되고, 대기업재벌의 세상은 도를 넘어섰다”면서 한국노총 조합원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 19대 국회에서 여소야대 환노위 구성으로 노조법재개정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면서 “정권교체를 통해 대기업재벌만 살찌우는 세상을 노동자서민이 행복한 세상으로 바꿔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27일 대의원대회에서 이 위원장의 사퇴를 최종 결정한 뒤, 보궐선거를 통해 차기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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