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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를 찾아서]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명의를 찾아서]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기사승인 2009. 11. 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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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이 관절염 환자에게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늙으면 관절 아픈 게 당연하다?”

예전 같으면 아파도 그냥 참고 살았지만, 평균 수명과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요즈음에는 턱도 없는 소리다. 30년 사이에 평균 수명이 60세에서 80세까지 늘어난 지금, 연장된 수명만큼의 삶의 질을 보장 받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질환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관절염은 60세 이상 노인의 80%가 걸릴 정도로 흔한 노년기 만성질환이며, 통증과 거동불편으로 인한 일상생활 장애가 심각한 질환으로, 해마다 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09년 65세 이상 노인에서 무릎 관절염으로 입원한 환자는 2008년에 비해 26% 늘어났다.

이러한 관절염 환자에게 걷는 기능, 걷는 즐거움, 걷는 건강을 되찾아 주며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의사가 있다. 바로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이다.

이 원장은 7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 관절전문병원 성공 신화를 이루면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인공관절 수술의 10%에 해당하는 3만 7천 여건의 무릎인공관절치환술, 2만 4천 여건의 무릎 관절내시경을 통해 무려 6만 여명의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건강한 발걸음을 되찾아 주었다.

이수찬 대표원장이 설립한 힘찬병원은 지난 2002년 IMF 여파와 의약분업 이후 중소병원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던 시절에 인천에 제1병원을 개원한 후 2006년 목동에 제2병원, 이어 2008년 부평에 제3병원을 개원하면서 총 500병상과 전문 수술실 20개를 운영, 관절척추전문병원으로 입지를 굳혔다. 하루 1,500명의 관절질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으며, 1일 수술 건수도 80~100여건에 달한다.

이 원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 10월 19일에 송파(석촌역)에 제 4병원인 강남힘찬병원을, 11월 16일에는 도봉(쌍문역)에 제 5병원인 강북힘찬병원을 개원했다. 이로써 힘찬병원은 인천, 목동, 부평, 강남, 강북에 5개의 거점병원을 갖게 되면서, 총 900여 병상, 직원 수 1,000명, 의료진 100명 정도에 이르는 매머드급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병원 입장에서는 이렇게 각 지역마다 거점 병원을 늘려가면 시설, 인력, 장비의 중복투자로 경영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수찬 원장은 거점병원 확대에 대해 ‘환자 가까이 찾아가기 위해서’라고 일축한다.

이 원장은 “환자들이 의정부에서 목동이나 부평까지 서너 번씩 버스를 갈아타면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면서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며, “관절질환은 조기치료와 수술 후 지속적인 재활관리가 중요한 질환인 만큼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가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병원을 찾을 수 있으려면, 지역 거점 병원을 확대해 환자 가까이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확하고 안전한 인공관절수술로 3만7,000 명 환자에게 새 걸음 선사

힘찬병원은 이미 규모나 수술건수 면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인정하는 최대, 최고의 관절전문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1년에 1만 여건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힘찬병원은 그 자체로 전 세계 정형외과 전문병원의 역할모델(Roll Model)이 되고 있다.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게 하기 위해서는 ‘수술 결과가 좋은 병원’으로 입소문이 나야 한다고 이 원장은 말한다. “수술 결과가 좋기 위해서는 수술 장비가 ‘첨단’이어야 하고,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수술기술이 ‘최고’여야 하며, 철저한 수술 전후 감염예방조치로 수술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에는 수술의 정확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 최신 컴퓨터 내비게이션 장비를 도입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인공관절 수술 시 인공위성의 GPS(위치추적 시스템) 원리를 응용하여, 컴퓨터로 뼈의 두께, 위치, 인공관절 각도 및 간격, 인대와의 밸런스를 미리 예측하고 정확한 삽입 각도를 제시해주는 시스템이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근육 손상이나 관절마모율을 최소화하여, 수술 정확도와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2007년에 관절염 연구소도 개소, 연구분야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SCI급 저널에 5편의 논문 게재를 포함, 국제논문 10편을 발표하였다.

◇‘정성 어린 진료와 친절’은 의사의 기본 덕목! 환자 감동 서비스 펼쳐

이 원장은 형제가 의사였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사의 길을 택했다. 무언가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일을 좋아하는 개인 성향 상, 처음에는 의사라는 직업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환자를 만나면서 병원 진료도 ‘서비스’이고 환자도 ‘고객’임을 알게 됐다. 이러한 생각을 토대로 환자를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를 발전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게 되었고, 이는 결국 환자를 위한 감동 서비스를 실천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게 되는 동력이 됐다.

이 원장은 다년간의 경험으로 환자들이 병원에서 느끼는 가장 큰 불만이 ‘설명 부족’임을 알게 됐다. 이에 힘찬병원에 모든 수술, 입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수술 전후 2시간씩 질환 및 수술 전 준비사항, 수술과정 등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실시하게 했다.

의사 친절도를 관리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20여 명 직원을 두고 ‘콜센터’를 운영, 퇴원 환자들에게 1주일, 1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전화해 상태를 체크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병원과 담당 의사에 대한 느낌과 친절도를 체크하게끔 했다.

이 원장은 “환자에게 의사는 무조건 심성(心性) 좋은 의사가 되어야 한다”며, “환자가 병원을 불편해 하지 않고 편안하게 느끼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친절’이며, ‘친절한 의사’는 그 중 가장 중요한 부분”

◇어려운 이웃 돕는 사회공헌은 의사로서의 책임과 의무!

이 밖에도 이 원장은 나눔경영과 사회적 책무 수행을 위해 소년, 소녀 가장 장학사업 및 저소득층 환자 무료수술지원사업,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강좌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01년부터 시작된 힘찬 장학회는 매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 소녀 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난 2007년 11월에는 소년소녀 가장 100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 총 1억 원을 수여했다. 지금까지는 총 175명에게 1억 6천 5백 5십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2002년에는 사랑의 쌀 전달사업도 시작하게 됐다. 저소득층 독거노인 환자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지금까지 6,500kg의 쌀이 전달되었다. 새로운 병원이 개원할 때 화환 대신 쌀 받기 캠페인을 펼쳐, 축적한 쌀을 방문간호 중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 ‘나눔’도 중독이 되더라”라며, “ ‘평생 번 돈은 좋은 일에 다 쓰고 가라’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해오면서 뭔가 더 좋은 일을 해야겠다는 욕심이 계속 생겼다”라고 밝혔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1993년에서 1999년까지 가천의대 정형외과 과장 및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97년에는 국내 최초로 타가 슬괵건을 이용한 십자인대 수술에 성공한바 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동인천 길병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별다른 특성이 없었던 병원을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특성화시켜 성공신화의 불씨를 피우기 시작했다. 이후 관절척추전문병원에 대한 필요성과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힘찬병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힘찬병원은 2004년에는 미국 뉴욕 LOURDES 종합병원과 자매병원을 체결하고, 아시아 의사들을 위한 최소침습무릎인공관절 수련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일찍부터 해외 의학계와도 꾸준한 의료교류를 진행해왔다.

또한 이수찬 대표원장은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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