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메인)후텁지근한 여름, 확실한 건강대책은

메인)후텁지근한 여름, 확실한 건강대책은

기사승인 2009. 06. 17. 10: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세균 과 궂은 날씨 대비하면 만사 OK !!
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잦으며 덥고 후텁지근한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습하고 더운 날씨는 세균 의 발생률을 높여 각종 피부염과 식중독 등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을 높인다. 또 궂은 날씨는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유발하며 관절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다. 대비하면 만사가 형통한다. 건강한 여름나기에 대해 알아본다.
◇ 세균 이 부르는 각종 질환들
△피부= 접촉성 피부염, 무좀 등 깨끗하게 씻고 건조하게 해줘야
여름에는 주로 곰팡이에 의해 발생되는 접촉성피부염, 무좀, 완선 등이 극성이다. 젖은 옷이나 신발이 피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접촉성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염증이나 가려움증을 동반한 붉은 반점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로 가라앉힐 수 있지만 심하다면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김영구 연세스타 피부과 원장은 "무좀은 잠시만 외출해도 신발이나 옷이 축축하게 젖기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과 함께 빈번히 발생한다. 한번 발병하면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예방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들려준다.

여름에는 특히 발을 자주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신발을 여러 켤레 준비해 번갈아 신는 것도 요령이다. 일단 무좀이 생긴 경우에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으로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식초물에 발을 담그는 등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인성전염병 =식중독, 장티푸스 등 물 많이 마시고 칼 도마도 소독해야
장마철이 되면 식중독환자도 늘어난다. 식중독 세균 또한 고온 다습한 기온에 잘 자라기 때문.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복통과 함께 설사를 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안정을 취해야 하며 심한 구토와 탈수증세, 혈변이 보이면 즉각 병원에 가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물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번 오염된 음식은 끓인다고 해도 균이 죽지 않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넘겼거나 상온에 방치됐던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

◇ 궂은 날씨 가 부르는 각종 질환들
△관절염 = 비 온다고 운동 중단 금물, 관절에 부담 안주고 통증 완화시키는 수영 도움
비만 오면 무릎이 쑤신다는 관절염 환자에게 장마철은 말 그대로 뼈저린 시기 다. 궂은 날씨만 되면 여기 저기 안 아픈 곳이 없다. 궂은 날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 원인은 의학적으로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기온과 기압의 변화가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기압이 떨어져 맑은 날 평형을 이루고 있던 관절 내부의 압력이 깨지면서 염증 부위가 부어 오르고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또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관절 주위를 비롯한 여러 근육을 뭉치게 만들어 통증을 유발한다.

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은 "여름철 관절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선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찬 바람을 피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소보다 아파서, 비가 온다고 해서 평소 하던 운동을 중단하는 것은 통증을 더 악화시킨다. 따뜻한 욕조나 물에 관절을 담그고 마사지를 해 주거나 관절을 굽혔다 펴는 운동을 평소보다 자주, 규칙적으로 반복해주면 통증 완화에 훨씬 도움이 된다.

△우울증 =긍정적인 생각, 집안 인테리어 가꾸는 것 도움 돼
장마철의 흐리고 끈적끈적한 날씨는 정신적으로 우울한 감정을 더해 줄 수 있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 감성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이라는 신경전달물질.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밝으면 조금 분비되고 어두우면 많이 분비된다.

따라서 긍정적인 생각과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로 고른 영양섭취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집안을 화사하게 꾸미거나 낮에도 등을 환하게 켜 놓는 것, 가벼운 외출을 하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