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아닌 서울에서 조사
검찰 특수본도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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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공수처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홍 전 차장을 상대로 약 3~4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공수처는 홍 전 차장이 공수처 출석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서울에서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이번 조사에서 홍 전 차장이 국회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를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전 차장이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들을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 전 차장이 밝힌 체포 대상자는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13명으로 파악된다.
공수처는 홍 전 차장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구체적인 체포 대상자 명단을 들었는지 등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 전 사령관은 홍 전 차장에게 체포 명단과 함께 이들의 위치 추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홍 전 차장은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특수본 조사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