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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 시장을 대신해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이 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차세대 미래연구단지 등 총 502조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이끌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난해 3월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남사 지역이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
또 7월에는 국가산단과 함께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가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용인이 세계적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닦았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용인 이동-남사읍(226만 평)에 2042년까지 반도체 공장(팹) 6개를 짓는다. 이곳에는 소재-부품-장비 200여 기업과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등이 들어온다. 직간접경제효과가 900조 원으로 예측되며 고용 유발 효과는 200여만 명 선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4개의 팹과 50여 개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들어서서 유치해 3만 1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란 예상이다.5000여 명의 인구 유입과 513조 원의 생산효과, 188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용인은 2016년 8월 지자체 인구가 100만 명을 넘긴 특례시다. 면적은 591㎢로 수원이나 성남보다 4~5배 넓어서 대형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최적이라는 평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시와 용인시 주변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도 의미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운 편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인력들이 서울-분당-판교에 몰려있는 점도 활용할 만한 호재다.삼성전자는 기흥-화성-평택에 반도체 캠퍼스가 있고 SK하이닉스는 이천에 사업장이 있다. 이들과 용인 시스템반도체가 합쳐지면 삼성의 반도체 설계-제조-후공정 등의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시작된 용인을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 공직자들과 최선을 다해온 결과 국가산단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고 이같은 노력으로 뜻깊은 상을 받아 영광이다"며 "이 상은 저 혼자의 것이 아닌 용인특례시의 모든 시민과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