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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다음 달 3일 김포함상공원 및 대명항에서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김포시와 해병대 제2사단의 관·군 상생발전협약 이후 실질적인 상생 발전 행보다. 군과 관,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장을 처음으로 열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색깔 없이 진행되는 대명항 축제가 아닌 해병대 문화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브랜딩해 시민이 해병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돋보인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해병대라는 특수부대에 대한 시민 인식의 장벽을 낮추고 독특한 브랜딩을 통한 대명항 및 함상공원의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축제 당일 오전 10시부터는 군복 체험, 군번줄 제작 등 해병대 장병들이 직접 운영하는 문화 체험부스가 펼쳐진다.
또한 장갑차와 전차를 비롯해 수색 특수장비 등 해병대 장비가 전시돼 탑승 체험도 이어진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는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의 합동공연에 이어 개회식과 청룡부대 출정식이 진행된다.
출정식은 약 100여명의 현역 해병대 장병들이 도열한 뒤 군함으로 승함하는 모습을 재현하고 출정식이 끝나면 군악대와 의장대의 합동 추가공연 및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밖에 축제 당일 오전 9시부터는 김포함상공원 및 평화누리길에서 '2024 김포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가 연계 추진되며 체험 프로그램, 걷기 행사, 문화 공연 등도 마련된다.
김병수 시장은 "대한민국 안보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해병대 문화의 장벽을 낮춰 시민 모두가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접경지역으로 해병2사단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 소통하고 있다. 지난 8월 관·군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접경지역 상생발전협력체의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