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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지난 17일은 검찰이 스스로 사망 선고를 내린 날로 남을 것이다. 검찰 권력과 이해를 같이 하는 세력을 봐주는 것이 검찰의 본 모습"이라며 "조국혁신당은 26일 검찰해체·윤 대통령 탄핵 선언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을 조기 종식시켜야 한다. 혁신당은 누구보다 먼저 윤 대통령 탄핵과 정권 퇴진을 준비해왔다. 이제 가속페달을 밟아야 할 때"라며 "국민께 직접 탄핵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혁신당은 검찰개혁 4법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검찰개혁 4법 처리는 민주당 총선 공약이다. 정중히 호소한다. 이번 정기국회서 검찰개혁 4법을 통과시키자"라며 "검사탄핵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검찰해체다. 검찰 독재 정권 퇴진 투쟁을 벌여 정권 퇴진으로 매듭짓자"라고 밝혔다.
황명필 혁신당 최고위원도 "민주당은 아직 검찰개혁 3법을 당론으로 발의하지 못하고 있다. 스펙트럼이 넓으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빠르게 기동할 수 있는 혁신당의 검찰개혁4법은 이미 발의돼 있다. 더 추락할 데 없는 대한민국 검찰 해체를 위해 국회는 법을 신속히 통과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조 대표는 지난 16일 재·보궐 선거 참여를 계기로 당을 향한 민주당의 조롱과 공격이 거칠어지고 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안팎에서 '지민비조, 지역은 민주 비례는 조국'기조를 버렸냐고 비난한다"며 "혁신당은 여야 1대1 구도 만들기 약속을 지켜왔다. 민주당은 4월 총선서 지민비조 하자 했던가. 다음 총선서 민주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 비례대표도 내지 않을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6일 선거에서 호남 경쟁이 국힘 후보를 이롭게 했는가. 호남 지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유일하게 수권정당 능력과 규모를 갖춘 제1야당이다. 그러나 혁신당이 12석짜리 작은 정당이라 해서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은 정권교체에 도움되지 않는다"라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