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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군공항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추진 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는 지난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 행사에 참여해 '수원 군 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수원시 전체 면적의 약 48%가 고도제한에 묶여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심각하게 침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 날 시민협의회는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행사에 참여한 1000여 명의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70년간 수원 군 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으로 인한 지역발전의 불균형 및 주민 재산권 피해 등 서명운동 전개 취지를 설명하며 '고도제한 완화 범시민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적극 독려했다.
조철상 시민협의회장은 "고도제한 완화 범시민 서명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지역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향후 국방부 등 관련 기관에 서명부를 제출해 강렬한 시민들의 의지를 표명하고 시민들의 불편 해소 및 지역개발 활성화 촉진의 밑거름이 되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공항지원과 관계자는 "군공항 고도제한 완화는 수원의 가장 중요한 교통요지인 수원역 주변 시설 낙후와 구도심지의 공동화 현상을 막는 아주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전국 군 공항 피해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8월 29일과 9월 3일 염태영 국회의원(수원무)과 김준혁 국회의원(수원정)은 군 공항 피해지역의 비행안전 보호구역 내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주요내용은 공항 이전을 건의한 지역에 한하여 사실상 비행이 실시되지 않는 지역의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을 기존 45m에서 1000피트(약 300m)까지 완화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