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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국회 제출

與,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국회 제출

기사승인 2024. 06. 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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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하는 국민의힘
조지연·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국회 의안과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과 박준태·조지연 원내대변인은 곧이어 소속 의원 108명 전원의 명의로 된 결의안을 7층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결의안에서 "국회의장은 입법부 수장으로서 국회의 권능을 지키고 국회의원의 민주적 심의권을 보장하면서 국회 의사절차를 진행해야 할 의무와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회의장 우원식은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거 안건의 상정과 표결 과정에서 편파적인 의사진행과 의사일정 작성으로 중립 의무를 어겼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여야 원 구성 협상 결렬에도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우 의장의 헌정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반민주주의적·반의회적적 행태와 중립의무 위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회법 제10조에서 정한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으로서의 직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바, 제22대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우 의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0일 22대 국회 원 구성을 두고 막판 릴레이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과반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에서는 같은 날 밤 본회의에서 18개 상임위 중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등 쟁점 상임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야당 단독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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