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안·금융위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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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와 택시운수종사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7월 택시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택시업계의 건의사항인 카드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택시업계 카드 결제 수수료 인하를 요청했다.
금융위는 일반(법인)택시사업자를 영세한 중소신용카드가맹점 선정 대상으로 추가해 개인택시사업자와 동일하게 연간매출액에 따른 우대수수료율(0.5~1.5%)을 적용하는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규정변경 예고하고 오는 21일 공고·시행한다.
현재 도내 카드 결제 단말기 장착 택시의 경우 1만원 이하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는 일반택시(통상 1.5%), 개인택시(통상 0.5%)가 지자체 재원으로 보전되고 있다.
택시 카드 결제 수수료 인하는 택시운수 종사자의 단거리 운행 기피현상을 완화하고 택시업계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카드 결제 문화 정착을 통해 승객의 이동 편의를 증진해 나가는 한편 택시업계의 경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만원 이하의 택시요금 카드 결제 수수료는 지난해 25억원에서 올해 35억원으로 예산을 상향해 지원하고 있다.
김영삼 도 교통건설국장은 "택시요금 카드 결제 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택시업계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승객들의 이동 편의 증진과 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