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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시와 마포구청에 따르면 마포구 망원·성산·공덕동 등 4곳의 정비사업지에서 총 9775가구가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온다.
서울 강북 재건축 최대어인 성산동 성산시영아파트(성산시영)에서는 조합 설립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에 성산시영 재건축 조합 설립을 위한 예산 지원 교부를 지난달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마포구청 측은 설명했다.
성산시영은 1986년 준공된 아파트다. 3710가구, 33개동을 헐고 4823가구, 최고 40층으로 재건축된다.
망원동 한강변 일대에는 모아타운 사업지가 1515가구(임대 298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모아타운은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인 모아주택을 블록 단위로 모아 아파트처럼 단지를 이룰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오는 1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망원동 456-6번지 일대 모아타운 사업지에 대해 건축 통합 심의를 열 예정이다.
마포구청은 이 곳의 관리계획 수립안을 오는 12일까지 재공람한다. 사업시행구역에서 빠졌던 교회가 다시 정비사업에 참여하고 건축한계선 등이 바뀌면서 재공람에 들어가게 됐다.
공덕동 공덕1구역에서는 오는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공덕1구역은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로 공급된다. 1101가구 중 456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입주는 2026년 12월 예정이다.
성산동 160-4 일대에서는 모아타운 개발을 통해 2028년까지 2336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모아주택 4곳 사업지 추진을 통해 681가구가 순증하게 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마포구 일대 재개발·재건축 대단지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도심, 여의도, 상암 DMC 배후 주거지로서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