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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대전환기…정부, 디지털 바이오 R&D ‘8000억’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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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승인 : 2024. 03. 12. 17:56

LG화학 AI 기반 신약개발 현장 방문
전문가와 바이오·디지털 융합 혁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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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디지털바이오 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이종구 LG화학 부사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의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 디지털바이오 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바이오 R&D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기업의 다양한 기술혁신 사례를 살피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디지털 바이오 R&D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이종호 장관은 "그야말로 바이오의 대전환기가 도래했다고 할 만큼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빠르고 급격한 기술·사회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산학연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연구혁신, 전문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 규제 개선 등 앞으로 놓인 숙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중 합성 생물학 핵심 기술 개발 및 확산 전략을 확정해 합성 생물학의 6대 핵심 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선도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합성생물학 연구개발 촉진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육성 법안도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바이오와 디지털의 융합을 촉진하고 관련 기반 기술·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2022년 12월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6월 제4차 생명공학 육성 기본계획에서도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핵심과제로 내놨다.

이를 위해 디지털 바이오의 기반이 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2028년까지 6066억원,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 기반 구축 사업으로 내년부터 2029년까지 1263억원,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로 2028년까지 348억원, AI 항체 은행 구축사업에 2026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신약·합성생물학·유전자치료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디지털기술의 활용 방안 및 관련 유망 연구와 지원 필요 분야, 디지털·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 및 새로운 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에 있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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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1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디지털바이오 R&D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과기정통부
한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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