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5일 농협에 따르면 이 회장이 6일 오후 3시 퇴임식을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관계자는 "이 회장이 농업과 농촌을 위해 당초 강호동 회장 당선자에게 길을 터주는 차원에서 사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 회장이 이달 21일 임기 만료 보름 전 중도 사퇴하는 것으로, 강 당선인의 취임식도 22일에서 11일로 앞당겨졌다.
이 같은 이 회장의 행보에 대해 농업계 일각에서 국민의 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농어민총연맹은 성명자료에서 "이 회장이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에 비례공천을 신청하려 한다는 의혹도 있다"면서 "'농협중앙회장이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전 30일 전까지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상 조항에 맞춰 정계 진출을 꾀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