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및 몽골 통계청과 업무협약(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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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이형일 통계청장은 유엔통계위원회(위원회) 개회식 중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의장단의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최장 2년의 임기 동안 의장단의 주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그간 한국 통계청이 행정자료 및 빅데이터 활용 등 국제 통계의제를 선도하고,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통해 개발도상국 지원하는 등 적극적 역할을 평가받은 결과라는 게 통계청 측 설명이다.
올해 55회째를 맞은 위원회는 각국 및 국제기구 통계기관장이 모여 경제, 사회, 환경 정책 추진에 필요한 통계 기준과 방법론을 논의·의결하는 국제사회 최고위급 회의체다. 의장 1명, 부의장 3명, 보고관 1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데이터 과학, 인구주택총조사, 기업 및 무역통계, 국제통계분류 채택 등 다양한 통계 이슈가 논의됐다. 특히 한국은 세계에서 선진적으로 앞서고 있는 새로운 데이터 자료원, 육아통직통계 등 신규통계 개발 및 공간 지리·온라인 거래 정보 등을 연계한 기업통계등록부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최근 국제사회 이슈로는 지난해 6월 공식 통계기관으로서 세계 최초로 발표한 '국민시간이전계정'이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국민계정 생산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무급가사노동 가치의 생산, 소비, 이전에 대한 연령대별 분포를 분석해 가사노동의 세대 및 성별 배분의 흐름을 측정한 통계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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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통계청과는 2002년 최초 업무협약을 계기로 통계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통계청장은 "상대국의 고용, 무역 등 다양한 통계자료는 기업의 해외 활동 등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이번 협약이 양국의 경제·사회 동반 성장을 올리는 계가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