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김포-하네다 노선 취항 20주년 기념식 개최

기사승인 2023. 11.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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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중 사장, “새로운 고객경험 기반 비즈플러스 공항으로 도시경쟁력 강화” 추진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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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열린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20주년 기념식'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30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동북아 비즈니스 노선 대표주자인 '김포-하네다 노선' 취항 20주년 축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주한일본대사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김포공항 상주기관 및 공항 이용객 등이 참석했다.

올해 개항 65주년을 맞은 김포공항의 가장 상징적인 노선인 '김포-하네다 노선'은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으로 국제선이 중단됐다가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 강화 일환으로 2003년 11월 30일 개설됐으며 양국 수도를 잇는 최단시간·최단거리 노선으로 지난 20년간 약 3천만 명을 수송하며 한일교류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또 중국과 대만 노선 확장으로 한·중·일 수도를 잇는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 노선을 구축하고 수도 서울의 비즈니스와 관광 경쟁력을 한층 높인 프리미엄 공항으로 성장해 현재 3개국 7개 국제노선(일본(하네다, 간사이), 중국(홍차우,·다싱·서우두), 대만(쑹산·가오슝))을 운영중이다.

이날 행사에서 윤형중 사장은 김포공항 20년 성장스토리를 되돌아보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비전 '비즈플러스포트(Biz+port)'로의 혁신을 선포했다.

우선 메가시티 서울에 최적화된 '선진 비즈니스 서비스'를 도입한다. 비즈니스 여객 입출국 편의를 위한 전용 패스트트랙, 프리미엄 라운지 및 공유오피스 조성, 실시간 온라인면세점 쇼핑과 바이오인증 결제시스템 등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갖춘다. 국내공항 최초로 시행 중인 반려동물 픽업·케어서비스와 펫파크 운영, K-Pop 공연 및 북콘서트 등 고객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어 다양한 예술과 문화요소를 융합한 첨단 미디어아트를 구현한다.

동북아 일일 비즈니스 생활권 중심적 역할도 강화한다. 베세토 노선 중추였던 김포공항 역할을 확대해 3국 경제중심지 상하이-서울-오사카를 연결하는 '뉴-트라이앵글' 노선을 활성화해 2025년 오사카 엑스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상하이와의 연결성 강화를 통해 획기적인 인바운드 확대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는 "일본과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진전되는 가운데 한국-일본지방 노선이 속속 재개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양국 수도를 잇는 상징적인 김포-하네다 노선이 지속적으로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영국 항공정책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일간 7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외교·안보·경제 등 모든 분야 협력이 강화되는 시점에 이번 20주년 행사가 한층 더 특별하게 다가오며 앞으로도 국토부는 대한민국 항공과 공항이 글로벌 선도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형중 사장은 "지난 20년 경험을 바탕으로 김포공항의 '비즈플러스포트로의 혁신'을 실현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시대 퀀텀점프를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김포-하네다 노선 취항 20주년 축하를 위해 하네다공항 운영자인 일본공항빌딩(주)와 공동으로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를 기념주간으로 지정해 한일 퓨전음식 및 주류를 맛볼 수 있는 푸드쇼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한·일 포토부스 운영 및 여객 대상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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