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주역 T1 '페이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2경기 3세트가 T1과 JDG(징동 게이밍)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매치 초반부터 바텀 라인에서 멋진 장면이 연출됐다.
T1 바텀 듀오는 라인전 단계에서 고전했고, 상대의 다이브 갱킹에 '구마유시'를 잃었다.
하지만 '케리아'의 영리한 플레이로 오히려 더블킬을 올리면서 전화위복에 성공했다.
갱킹 카운터를 성공시킨 T1 '케리아' /LCK 공식 유튜브 스크린샷 |
이후 정글 '카나비'의 오공이 갱킹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신성한 파괴자를 뽑으면서 전방위로 영향을 펼쳤다.
T1은 17분 용 한타에서 한 번의 한타로 JDG를 넘어뜨렸다.
T1 정글러 '오너'는 엄청난 반응 속도로 상대 애쉬의 수정화살을 피해 진입했고, 페이커 아지르의 궁극기가 완벽히 연계되면서 한타 대승과 용을 확보했다.
기세를 올린 T1은 미드에서 복귀하던 상대 원딜 '룰러'를 기습적으로 노리는데 성공했다. 이내 바론까지 획득하면서 상대를 추격했다.
'룰러'는 뒤늦게 합류했지만, 오히려 HP가 깎인 상대를 차례로 잡아내며 팀의 손실을 최소화시켰다.
T1은 이어진 미드 교전에서 2명을 먼저 내주면서 상대에게 바론을 내줬다.
"어 형이야", 페이커의 완벽한 토스 /LCK 공식 유튜브 스크린샷 |
이후 비어있는 상대 넥서스를 박살 내면서, T1이 다시 시리즈 주도권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