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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퍼스트’ 수입차, 주력 모델 한국시장 우선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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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09. 13. 16:45

BMW, 5시리즈 8세대 모델 세계 최초 출시
벤츠, 칼레니우스 그룹 회장 마이바흐 직접 공개
롤스로이스, 스펙터 아시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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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신차를 출시하거나 글로벌 그룹 회장이 직접 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한국은 판매량이 많은 중요한 시장일 뿐 아니라 IT(정보통신) 강국답게 소비자들이 첨단 기능과 기술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전략 모델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13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다음달 국내에서 BMW 5시리즈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세계 최초로 출시된다.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이다. 5시리즈는 올해 1~8월 BMW코리아의 판매량 중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은 전 세계에서 2번째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BMW, 한국에서 5시리즈 8세대 모델 세계 최초 출시

신형 5시리즈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과 운전자 보조 기능을 반영한 게 특징이다.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앞좌석 시트 통풍 기능·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등으로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BMW는 지난 2020년에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5시리즈와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부분변경 모델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진행되는 BMW그룹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이며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월드 프리미어였다.
같은해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뉴 MINI 컨트리맨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뿐 아니라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컨셉과 도시와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부합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벤츠, 칼레니우스 그룹 회장 마이바흐 직접 공개

벤츠도 지난달 신라호텔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이 방한해 직접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선보일 정도로 국내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칼레니우스 회장이 내한한 이유는 한국이 글로벌에서 마이바흐 판매량 2위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벤츠는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G클래스와 몽클레르의 디자인 코드를 결합한 협업 쇼카 '프로젝트 몬도 G'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고성능 차량 AMG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밖에 럭셔리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는 지난 6월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처음으로 국내에서 공개했다.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가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는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지사를 설립하고 지난 28년간 한국 수입차 시장과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데 전력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한국시장에서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과 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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