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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참이슬로 늦더위 날린다”…2023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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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혁 기자

승인 : 2023. 09. 03. 16:39

가평 자라섬서 행사 진행…세계유일 '소주 뮤직 페스티벌'
하이트진로 주류 선봬…켈리·테라 생맥주 구입 가능
신제품, 하이볼로 판매…먹거리, 놀거리 즐길 수도 있어
이슬라이브 인산인해 모자이크뺀버전
지난 2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 '2023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임상혁 기자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도 모인 이들이 있다. 하이트진로가 전 세계 유일 '소주 뮤직 페스티벌'로 내세워 2018년부터 시작한 '2023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이슬라이브)'에 1만8000여명(주최측 추산)이 몰려들며 9월임에도 기승을 부리는 늦더위를 날려버렸다.

지난 2일 방문한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는 이슬라이브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안주와 주류를 즐기고 있었다. 이슬라이브는 크게 드링크(DRINK), 푸드(FOOD), 플레이(PLAY)로 나뉘어 진행됐다.

켈리생맥, 하이볼
2023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에서 켈리·테라 생맥주와 여러 종류의 하이볼을 맛볼 수 있었다. 사진 켈리 생맥주를 따르는 모습(왼쪽)과, 아이셔에이슬 청사과맛 하이볼(오른쪽). /임상혁 기자
주류 회사의 축제인 만큼 하이트진로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드링크'가 가장 인기였다. 이곳에서는 켈리와 테라를 시원한 생맥주로 즐길 수 있다. 한번 마시기 좋은 430㎖와 압도적인 양에서 만족감을 주는 1ℓ사이즈는 물론 일정 금액을 내면 켈리 생맥주를 무한대로 제공하는 맥주 마니아들을 위한 공간이다.

취향에 따라 맥주에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를 섞어 '쏘맥'을 만들어 먹는 경우도 심심찮게 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직접 술을 제조하는 애주가들을 위해 '쏘맥 자격증'을 주기도 했다. 쏘맥 황금비율 등 관련 퀴즈를 풀고 특정 점수를 넘기면 자격증이 나온다.
눈에 띄는 것은 '하이볼'이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보다 종류가 늘었다. 지난 행사에는 참이슬과 토닉워터를 섞은 참이슬 칵테일이 전부였지만 올해는 이를 비롯해서 매화수 화이트, 일품진로, 아이셔에이슬, 메로나에이슬과 진로토닉 제로를 섞은 하이볼들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출시 1주일도 되지 않은 '아이셔에이슬 청사과맛'을 하이볼로도 맛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이슬톡톡, 스타우트, 망고링고, 진로 레드 와인도 판매했다.

이슬라이브를 찾은 20대 여성 A씨는 "아이셔에이슬의 신제품을 맛보고 싶었지만,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다보니 사는 곳 근처에 팔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슬라이브에서 하이볼로 마실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이슬라이브 음식 어플 및 음식점
2023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다. 사진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왼쪽) 캡처 화면과 음식을 받으러 온 사람들의 모습(오른쪽). /임상혁 기자
술에 안주가 빠질 수 없다. 이슬라이브에는 약 20여개 점포가 주류와 어울리는 갖가지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현장 키오스크를 이용해 사는 방식과, 앱을 사용해 미리 예약하는 방식이 있다. 행사 특성상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야 하니 앱 주문 방식을 애용했다.

하이트진로는 "그동안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했다"며 "기존 웹사이트 예약 방식과 함께 현장 키오스크 수를 늘리고, 예약 앱도 추기해 현장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슬라이브 체험존과 두껍상회
2023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체험존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위)과 하이트진로 관련 상품을 파는 두껍상회(아래)의 모습. /임상혁 기자
식사로 충전한 에너지를 즐겁게 해소할 차례가 왔다. 아케이드존에서 '해머치기'나 '펌프' 등 다양한 놀거리가 준비돼 있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대형 두꺼비 상 앞에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고, MZ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슬네컷' 부스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이트진로 캐릭터인 '이슬방울'과 두꺼비 관련 상품 등을 파는 '두껍상회'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의 단연 핵심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었다. 저스트절크, 이영지, 이무진, 멜로망스, 윤하, 효린, 다이나믹듀오, 김태우 등이 무대를 빛냈다. 특히 2014년부터 참이슬 모델로서 인연을 이어오는 아이유(IU)가 참여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공연 진행을 맡은 장성규 아나운서는 무대에서 "오늘 이슬라이브에 1만8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참이슬로 무더위 날려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을 사랑해 주는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며 "참이슬이 지향하는 깨끗함과 즐거움을 담아 건전한 주류 문화를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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